비포 미드나잇 문화생활

영화 : 비포 미드나잇Before Midnight (2013)
감독 : 리처드 링클레이터
출연배우 : 에단 호크, 줄리 델피 등

 
비포 미드나잇을 봐야되는데.. 하다가 날짜 놓쳐버리고 영화관에서는 못보겠다고 단념하고 있었는데
우연찮게 구로CGV에서 무비꼴라쥬로 5,000원에 상영한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예매했다.

18년이 긴 시간이긴 하지.. 에단 호크도 줄리 델피도..ㅠㅠ
비포 미드나잇만 봤을 때는 그냥 그랬는데 비포 선라이즈 스틸것을 보니ㅜㅜ

영화는 기대대로 재밌었다.
중년의 부부가 거처 문제로, 아이키우는 문제로, 처음 만났을 때를 회상하면서 등
다양한 소재를 가지고 싸우거나 이야기 나누는 모습이 우리 사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거 같아 참 와닿았다.

그런데 저 부부도 참 복인게, 한 사람만 저렇게 대화하고 싶어하고 말이 많으면
정말 정말 피곤하고 힘들텐데 둘 다 그러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ㅋ


지금 40대의 모습으로 처음만난다 해도 자기가 매력적이겠냐고 질문하는 셀린느의 모습이,
어쨌든 셀린느를 좇아가 미래의 내가 보낸 편지라며 유치한 행동으로(그러나 작가답게)
화해를 시도하는 제시의 모습이 매우 매력적으로 보였다.

누군가와 부부로 산다면 저렇게 살고 싶은데.
40, 50, 60이 되도 여자로서의 내 모습을 어필하고 싶고,
어지간히 싸워도 밤을 넘기지 않으며,
그 순간은 별로 맘이 없다 하더라도 좇아나와주는..
실제로 저러기가 쉬운가? 그렇지 않을텐데..
다시보니 현실적인 영화가 아니라 매우 로맨틱한 영화다.

다같이 식탁에 모여 대화 나누는 모습도 인상깊었다.
특히 어느 할머니의 이야기가 엄마도 저렇게 느낄까 싶어 들으면서 마음 저렸는데..

영상이랑 대본 구해서 다시 한 번 차근차근 음미하며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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