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Bell) 인형옷 만들기 (민소매, 스커트) 일상

벨의 옷을 만들어주겠다고 시작한 바느질.
과감하게 DIY 세트를 샀으나 추석에 한복을 입혀주겠다는 생각은
정말 야무진 꿈이었다는걸 깨닫고 포기했다.
바느질을 너무 만만하게 봤어ㅠㅠ

어쨌든 바늘을 들었으니 뭐라도 해보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검색한 결과
그린소르베님의 블로그를 발견!!
정말 이 블로그 아니었으면 벨도 불쌍하고 사놓은 DIY세트도 불쌍하고 포기해버렸을 나도 불쌍했을 뻔 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손바느질로 만들 수 있는 바비 인형 옷과 도안을 소개하고
더불어, 바느질 방법도 가르쳐주고 있다.
물어보기조차 민망한 초보적인 질문에도 친절하게 답해주시고.

거기서 추천받은 그나마 만들기 쉬운 민소매와 스커트에 도전했다.

단추 몇 번 달아본거 외엔 학교 졸업하고 처음 해본 바느질이다.
엉망이지만 그래도 옷처럼은 보여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뒷모습은 흉측하다. 단추도 좀 꼬여서 달렸고.
 
벨한테 입혀봤는데 작았다ㅠㅠ 옷 입히면서 드드득 튿어지는 소리가ㅠㅠ
디즈니 클래식 인형은 살짝 살찐 바비 체형이라고 한다.
이 인형은 인기가 없는지 사이즈 체크해놓은 것도 없고 해서
적당히 맞춰서 했는데 아무래도 작았나보다.

아무튼 민소매 만들고 지쳐서 그만할려 했는데 상의만 입혀놓으니까 변태같아서 한벌을 채우기로 했다.

그래서 몇 주 지난 오늘, 새벽에 만든 스커트.
민소매는 바이어스가 뭔지 몰라 소매랑 목둘레가 안예쁜데 얘는 바이어스도 해줬다.ㅋㅋ
근데 아는 사람은 다 알겠지만 이것도 엉망진창.
바이어스 바느질 어떻게 하는지 몰라 뒷 부분 보면 실이 장난도 아님ㅠㅠ
그리고 이건 사이즈가 매우 크다ㅡㅡ;
작을까봐 좀 넉넉하게 길이 줬더니 훌러덩 훌러덩ㅠㅠ


그래도 칼 뽑고 무라도 썰어서 다행이다.
제대로 된 옷으로 다시 만들어주고 싶고
스튜디오도 만들어서 사진 찍어주고 싶고.
맘은 굴뚝 같은데 할 수 있으려나..

 

덧1. 달콤했던 추석연휴가 끝~ㅠㅠ
덧2. 민소매 도안 보러가기, 스커트 도안 보러가기

덧글

  • 그린소르베 2014/09/10 22:39 # 삭제 답글

    와~ 캔디님~! 다 만드셨군요~!
    사진 올리셨단 얘기에 후다닥 왔답니다~
    캔디님이 데리고 계신 아이가 클래식돌 벨이었군요ㅎㅎㅎ
    와~ 혼자서 처음 만드신 거 생각하면 정말 잘 하셨어요~! 힘을 내셔요^^
    만들다보면 실력도 점점 늘어요~ 치마는 바이어스도 제대로 하시고~!^^
    출처도 이렇게 예쁘게 남겨주신 캔디님~ 거기에다가 저한테 감사인사까지~
    저도 정말정말정말 감사해요*^^*
  • midnight 2014/09/11 00:16 #

    그린님 아니었으면 절대 못만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ㅎㅎ
    앞으로도 종종 찾아갈게요^^;
    평안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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